논리학회 회원님들께
모두 안녕하신지요?
2018년 2월 6일(화요일)에 있을 한국논리학회 겨울 정기 발표회를 안내 드립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네 분 선생님을 모시고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한국논리학회 드림
----------------------------
일시: 2018년 2월 6일 화요일 12:40-5:00
장소: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교육관 602호 (정문 근처 대학교회와 박물관 사이의 건물입니다)
12:40 등록
12:50 개회인사(김신 회장)
발표1: 1:00-1:50
Simon Langford(UAE University): Who Knows?: the case for shifting epistemic standards
휴식: 1:50분-2:00
발표2: 2:00-2:50
박일호(전북대): 우리는 언제 일어남직함을 고려해야 하는가—베이즈주의 믿음 갱신의 새로운 비교환성
발표3: 2:50-3:40
김준걸(성균관대): 존재양화사와 보편양화사의 우선성 문제
휴식: 3:40-3:50
발표4: 3:50-4:40
이동훈(연세대): 심적 상응자 이론
----------------------------
<초록>
Simon Langford(UAE University): Who Knows?: the case for shifting epistemic standards
박일호(전북대): 우리는 언제 일어남직함을 고려해야 하는가—베이즈주의 믿음 갱신의 새로운 비교환성
본 발표에서 주요원리와 조건화 사이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특히 객관적인 일어남직함(chance)이 우리 믿음 체계에 언제 개입되느냐에 따라서 우리 최종 신념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논증한다. 이 목적을 위해서 조건화와 주요원리의 몇몇 형태들을 정식화한다. 그리고 객관적 일어남직함이 우리 믿음 체계에 개입되는 두 가지 방식을 제시한다. 그리고 각 방식에 따른 믿음 갱신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그리고 우리는 언제 일어남직함을 고려해야 하는지 합리적인 이유들을 검토할 것이다.
김준걸(성균관대): 존재양화사와 보편양화사의 우선성 문제
본 논문은 존재양화사와 보편양화사가 논리적으로 동등한 지위를 갖지만 전자가 후자에 설명적으로 우선한다는 점을 논증한다. 더불어 왜 프레게가 보편양화사를 그의 논리체계의 원초적 양화사 기호로 채택(해야만)했는지에 대해 검토하고, 그 이유가 수 0과 1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관한 프레게의 문제의식과 결부되어 있음을 보인다.
이동훈(연세대): 심적 상응자 이론
양화가 존재를 충분히 반영하는지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양화되는 것이 존재한다면, 양화되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을 해명하기란 어렵다. 양화되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존재를 어떻게 이해할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존재를 이해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주목할만한 철학적 연구들이 있다. 우선, Jody Azzouni에 따르면, 존재는 우리의 심리학적 혹은 언어적 과정으로부터 독립적이다. 다음으로, Tim Crane에 따르면, 양화되는 것은 사고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게다가, Andrew Bacon에 따르면, 지시는 일종의 지향적 태도이다. 이러한 논의들로부터 양화는 종종 우리 마음에 의존적인 반면 존재는 우리 마음으로부터 독립적이라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그렇다면 허구적 담론이나 지향적 태도는 우리 마음에 의존적인 만큼 존재를 반영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존재하는 것은 우리 마음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양화되는 것이다. 놀랍게도, 실재가 우리의 관점으로부터 독립적이라는 직관에 바탕을 둔 이러한 아이디어의 형식화는 형이상학적 양상성을 포착하기 위한 상응자 이론의 변형에 의해 잘 이루어질 수 있다. 따라서, 나는 이 글에서 심적 상응자 이론 및 그 원초어와 공준을 제시하고 그것이 부정존재문, 지향적 태도, 허구적 담론, 직접지시, 실질적 구성, 명제, 양상성을 비롯한 다양한 형이상학의 논의들에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